만화 속 아톰 부츠를 그대로 만든 것 같은 빅 레드 부츠, 보신 적 있나요? 빅 레드 부츠로 이름을 알린 미스치프(MSCHF)의 첫 전시회가 11월 10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종로구 대림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스치프(MSCHF)는 뉴욕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집단으로 예술, 패션, 사회적 문제 등 장르 상관없이 도발적이고 유쾌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최근 유튜브 예능 <피식쇼>에 출연해 전시회와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스치프가 그동안 진행했던 작품 100여 가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루이비통 가방부터 화제의 빅 레드 부츠를 직접 신어볼 수 있는 공간까지 다양한 작품들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대중문화와 사회적 관습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미스치프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작성자 후기🍅

금요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온라인 게임, 캠페인, 실제 상품들까지 카테고리 별로 전시 구성이 잘 되어있었고 대림미술관 앱에서 작품 설명도 들을 수 있어 관람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괴짜스럽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아서 재밌었습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한 관객들의 자체 챌린지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일명 '서울의 봄 챌린지'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채 영화를 본 후,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를 체크하여 SNS에 인증하는 형태입니다. 이는 한 관객이 "영화가 끝난 후 스마트워치의 스트레스 지수가 172 BPM까지 오른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며 SNS 게시글을 남긴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도대체 영화가 어떻길래 스트레스 지수가 상승했는지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이 영화를 보러 가며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에 발생한 군사 반란을 주제로 한 실화 바탕의 영화입니다. '전두광' 역할을 맡은 황정민의 소름 돋는 싱크로율과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챌린지가 등장할 만큼 분노를 일으키는 스토리지만, 뛰어난 완성도와 몰입도를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관객을 모으고 있습니다.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11월 30일 기준) 최근 침체기였던 영화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어요.

오픈 하루 만에 달성률 1.7만 퍼센트를 기록한 [와디즈]의 <옥새 교통카드> 펀딩이 화제입니다. 대한제국 황제의 옥새 ‘금은제 칙명지보’ 모양을 본떠 만든 교통카드인데요, 무려 낙하 실험 테스트까지 통과한 실사용 가능 T머니 교통카드입니다.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4가지 색상 옵션은 물론 가벼운 무게까지 갖추어 벌써 2천여 명의 마음을 사로잡았답니다. 게다가 펀딩 광고를 딱 맞는 인플루언서에게 맡겨 또 한 번 화제가 되었습니다. 대한제국 관료 컨셉으로 활동하고 있는 1871년생(?) 버츄얼 인플루언서 향아치가 광고를 맡았는데요, 평소에도 남다른 국사 지식과 학술적 면모를 보여주는 만큼 옥새 교통카드의 고증에 관해 설명하기에 제격이었습니다. 향아치의 국새 교통카드 광고 영상에서는 칙명지보에 관한 역사를 소개하거나 옥새 교통카드에 인주를 묻혀 실제로 도장을 찍는 등 재미 요소도 부각되었습니다. 한편, 펀딩 제작자 MHOM은 SNS X(구 트위터)에 광고 비하인드 만화를 업로드하여 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