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일대를 지나다 보면 항상 근처에서 공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떤 공사를 하고 있는지,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건지 의문을 갖고 있었던 분 계신가요? 캐쳡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바로 '월대'와 광화문의 현판을 복구하는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당 복구 작업이 드디어 지난 일요일(10월 15일)에 마무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월대'는 조선시대에 임금님만 걸을 수 있던 길이었는데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이 '월대'를 허물고 철로를 깔아버린 탓에 이후로는 월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나긴 복원 작업 끝에 100년 만에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맞춰 광화문의 현판도 금색 글씨로 변경하여 더욱 웅장한 광화문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문화재청]에서는 지난 15일 저녁 화려한 조명과 함께 기념식을 진행하고 관련 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월대'의 복원을 기념하였습니다.

 단풍 구경도 좋지만,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100년 만에 되찾은 왕의 길, '월대'를 한번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